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의 유스팀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J리그 교토 상가 FC 유스팀과 친선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교토 상가 FC는 지난 25일 대구 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뒤, 28일까지 전북현대 U15팀과 U18(전주영생고 16세 이하 팀),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축구팀과 함께 친선전을 치렀다.
이번 친선전은 전북현대 유스팀이 교토 상가 FC 유스팀을 초청해 성사됐으며, 향후 상호 초청을 통한 교류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북현대는 지난 3월 U12팀의 가시마 앤틀러스 교류전에 이어 이번 U15팀까지 일본 유스팀과 친선전을 실시하며 축구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PSV 아인트호벤 유스팀 코치진 3명을 초청해 현장 코칭을 실시하고, 10월에는 U18, 15 선수들을 연수에 파견하는 등 PSV와의 지속적인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다.
전북현대는 이번 친선전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문화를 알리는 시간도 준비했다.
전북행대는 전주시 관광정책과와 임실군 애견치즈과의 협조를 받아 교토 상가 FC 선수들에게 문화투어를 지원했다.
교토 상가 FC 선수들은 전주한옥마을 투어를 통해 한지공예, 비빔밥 만들기 등 전주의 특산품을 체험했으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다양한 임실 치즈 관련 문화를 경험했다.
또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와 전주월드컵경기장 투어도 진행했다.
전북현대 U18 이광현 감독은 "우리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일본팀과 친선전은 서로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