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4월 1주 차 신작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여질 영화는 제주 4.3사건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기억을 통해 제주도 현대사를 조명한 첫 타큐멘터리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목소리들>이다.
영화는 1948년 12월, 제주 표선면 토산리에서 한꺼번에 끌려간 마을 남녀 200여명 중 유일하게 생존한 김은순 할머니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 헌신적인 제주 4.3 연구자의 길을 따라 그간 조명받지 못한 제주 여성들의 경험, 침묵속에 잠겨있던 그들의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낼 전망이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목소리들>은 오는 4월 3일 개봉하며, 이외에 추가 개봉될 작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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