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부안 출신의 박갑순 시인이 경기도 광명문인협회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은 지난 27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박갑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회원 간 화합과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회원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다양한 문학적 색깔을 품은 행사를 마련하여 문화예술의 품격을 향상시키고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며 새롭게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안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1998년 '자유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2005년 '수필과비평'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신아출판사에서 '소년문학' 편집장으로 활동하다가 2016년부터 경기도 광명시에서 살고 있다. 그는 광명문협 사무국장을 거쳐 부회장을 역임하고, 이번에 회장직을 맡았다.
현재 박 회장은 전북문협, 부안문협,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 순수필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협 국제문학교류위원회 위원 및 (사)한국편지가족 감사를 맡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시집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 '봄바람엔 가시가 없다', 수필집 '꽃망울 떨어질라', '시들지 않는 꽃', 투병기 '민머리에 그린 꽃핀', 동시집 '아빠가 배달돼요' 등이 있다.
한편, (사)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는 1990년 12월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남웅과 시조 시인 정공량 등을 중심으로 창립되었으며, 현재 약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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