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용담면(면장 노기환)은 지난 20일 2025년도 용담면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공익장에 김정희(만76세), 산업장 이충덕(만68세), 애향장 김오복(만72세), 효행장에 김오목(만76세)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공익장 수상자 김정희 씨는 정희고려홍삼을 운영하며 오랜 기간 마을 봉사활동과 각종 행사 후원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등 면민의 귀감이 되는 활동을 실천하고 있어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장 이충덕 씨는 2001년 용담댐 건설로 6개 리가 수몰된 이후 수몰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망향제를 올리는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월대보름 등 마을 행사에서 용담면의 전통 세시풍속을 지키고 전수하는 데 크게 노력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애향장 김오복 씨는 용담면 호계리에서 출생하여 1990년부터 용담 재경향우회 활동을 통하여 용담향우회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체육국장,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제22대 용담 재경향우회장을 역임 후 현재는 명예회장직에 있으며 서울에서 공장 임대사업체를 운영 중으로 그동안 향우회를 이끈 공적을 인정받았다.
효행장 김오목 씨는 10여년 동안 암투병 중인 배우자를 간병하고 친정어머니를 보살피는 등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농사철에는 깻잎 농사를 병행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을 일에 솔선수범하여 최선을 다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4월 5일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용담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