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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농협중앙회 전북총괄본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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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농협중앙회 전북총괄본부장 인터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5.02.20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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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농업 진출에 기틀 다질 것
-농업 소득 3000만원 달성에 매진
이정환 농협중앙회 전북총괄본부장
이정환 농협중앙회 전북총괄본부장

 

이정환 총괄본부장은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으로서 1년을 활동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전북지역의 책임자인

총괄본부장으로 영전했다. 취임사와 곳곳을 다니며 하는 인사말에서도 전북농업의 발전을 위해 입사의

꿈을 키웠던 그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것이다. 농협이, 농수축협이 전북의 농촌을 지키겠다는 이 본부장

의 포부를 들어봤다.

 

-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북특자도민 여러분께 인사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올해 전북농협 총괄본부장으로 일하게 된 이정환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갑진년을 보내고 희망찬 을사년을 맞이하여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발전이 함께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전북농협도 힘찬 도약으로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전북농협 총괄본부장 이전에 어떤 업무를 담당하였는지요?

저는 1995년에 입사하여 전주산업단지지점, 무주군지부, 기업개선부, CIB심사부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업무를 담당하였고, 작년에는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으로 재직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기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그래서 도내 기업이 저희 농협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최대한 지원을 하였고 이를 통해 활발한 경영활동으로 도내 경제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을 하였습니다.”

-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을 다 겪으셨는데 업무상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을까요?

업무 하나 하나를 놓고 보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대동소이 한 듯 합니다. 농협은 1961년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의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물론 농협은행이 도내 경제 한 축인 금융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면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과 농업인의 발전과 복지를 위한 사업을 담당하는 점에서 다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민을 위해 일을 한다는 대전제 하에서는 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24년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전북농협도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북농협이 해오셨던 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한 해 였습니다. 전북농협은 농업인의 실익증대와 농촌의 삶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 연합사업 판매액 6,300억원 달성, 쌀 수출 1,166, 자체협력사업 308, 찾아가는 농촌 왕진ㆍ청춘버스의 전국적 추진 모범사례 선정과 지역 인재채용 170여명 등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아직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더 성장시키고, 새로 준비하는 사업은 철저한 준비로 지난해보다 더 성장하는 전북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해 전북농협은 아침 밥 먹기 운동 등을 통해 쌀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했는데 올해는?

많은 분들이 한번 정도는 들어 보셨을아침밥 먹기운동을 기억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매년 떨어지고 있으며 잘못된 다이어트 정보로 인한 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농협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쌀 산업 유지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한 해 동안 진행한 캠페인이 약 330여회, MOU55, 판매는 수출을 포함하여 2천톤을 넘겨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임직원들 스스로 실감했습니다.

쌀 산업은 대한민국 농업의 근간을 이루며, 식량안보는 물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밑바탕으로 2025년에도 농협은 지속적으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고 소비촉진을 추진해 갈 예정입니다.”

 

 

 

 

 

- 올해 전북농협은 농업소득 3천만원 달성을 위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데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있다면?

 

“2023년 기준 농업소득은 약 1,110만원 정도였으며, 1994년에 약 1,032만원에서 30년 동안 8%에도 못 미치게 증가하였습니다. 물가상승률을 대입하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사이 같은 기간 농업경영비는 502만원에서 2,677만원으로 430%가 넘게 증가했으니 대한민국 발전의 근간을 책임졌던 농업인의 어려움이 어떠할지 이 수치만 보더라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농협은 농업인의 본업인 농업소득 보다 농업외소득이 더 많은 상황을 타개하고, 농업에서 희망을 찾고 젊은이들이 농업에 더 많이 진출 할 수 있도록 농업소득 3천만원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려고 합니다.

전북농협은 이를 위해 농가 수취가 제고, 경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이라는 세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수취가 제고를 위해서 전국 최초 도내 14·군에 설립된 조공법인 활용을 통해 판매량 극대화와 농산물 제값받기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도내 54개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 내실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고 탄소배출 감소에도 노력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농산물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서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OEM가공사업 추진 농협도 적극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는 농작업 대행과 공동방제를 적극 확대하여 작업량과 면적을 확대해 나가겠으며, 드문모심기와 직파재배를 지원하여 쌀 생산농가의 비용 감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스마트팜 확대를 지속해 나감과 동시에 농진청, 농업기술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농업기술 도입에 매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청년농 육성과 신기술 보급을 위해 지자체-농축협-전북본부와의 삼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농업소득은 농업인의 가장 근본이 되는 소득원이지만 그간 소득증대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2025년을 계기로 농업소득 3천만원을 달성의 기반을 마련토록 전북농협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도민들과 자치광장독자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20년 전 을사년에 많은 고통 속에서도 우리 선조들은 서로 협동하고 의지하여 그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군사력 6, 경제순위 13위라는 믿지 못할 성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개인이 이뤄낸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믿고 협동하여 만들어낸 결과일 것입니다.

이에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민들의믿음직한 동반자!전북농협이 되어 미래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전북농협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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