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동계 스포츠 축제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개회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아이스하키,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8개 종목에 4278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전북은 약 350명의 선수단이 26년 연속 4위를 목표로 출전했다.
대회 첫날 전북은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 등 14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7위(총득점 145.5점)로 출발했다. 메달은 지난달 사전경기로 치러진 빙상 종목에서 이미 확보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7개의 메달과 이날 바이애슬론과 스키 알파인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메달 7개를 보탰다.
먼저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치러진 바이애슬론에서는 중등부 혼성계주에 출전한 곽지범, 정시우, 박유진, 송민주로 구성된 전북선발 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초등부 혼성계주와 고등부 혼성계주, 일반부 혼성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하나씩 추가했다.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펼쳐진 스키 알파인에서는 여자일반부 슈퍼대회전에 출전한 최태희(단국대)가 47.03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대학부 슈퍼대회전에 출전한 유시완(한국체대)은 46.67초를 기록하면서 부산 대표로 출전한 같은 학교 김건호(46.63초)와 0.04초의 차이로 은메달이 됐다. 남자중등부 대회전에서는 김찬(설천중)이 동메달을 따냈다.
전북은 둘째 날인 19일에는 단체종목인 컬링에서 남자중등부 준경승과 남자일반부 1회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개인종목에서도 스키 알파인과 스키 크로스, 바이애슬론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