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일상을 파괴하는 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암 진단은 사망선고로 여겨졌다. 그러나 의료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암을 정복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는 암에 대한 공포감보다는 치료 후 일상회복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대부분 암에 걸리면 암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앞선다. 그러나 암은 하루아침에 치유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술이나 항암치료, 재발방지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힘써야한다.
이 관리의 중심에는 면역력 증진이 있다. 독한 화학 항암치료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파괴하며 어지럼증, 구토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 면역력 증진은 이런 부작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암의 전이와 재발 방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면역력 증진을 위해 고주파 온열을 통한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과거 해당 치료는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지속해야 되기 때문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암 환자의 경우 불편함을 느끼기 쉬웠으나 최근에는 자유로운 자세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하이딥 600WM 기기 등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태의 면밀한 파악이다. 단순 면역력을 증진하는 치료라고 하더라도 무분별한 치료는 부작용 및 결과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기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방그레병원 김강석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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