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 김정옥 교수 장학기금 후원으로 매년 무대 공연
우리말 해설과 함께 오페라 원작의 매력 담아
우리말 해설과 함께 오페라 원작의 매력 담아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만드는 독일어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이 2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사범대학 독어교육과와 인문대학 독일학과 학생들의 이 독일어 뮤지컬 공연은 독일 작곡가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한 작품으로, 우리말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형제가 쓴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에 수록된 동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동화인 만큼, 이번 공연은 어린 시절 동화를 통해 느꼈던 환상과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학생들은 오스트리아의 빈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전북대 독일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소프라노 김서우 씨의 지도로 지난 겨울방학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을 이어왔다.
특히 이 공연은 전북대에 80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던 ‘영산 김정옥 교수의 장학기금’의 후원을 받아 매년 대학생들이 직접 독일어 뮤지컬 무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인문정신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이경택 독어교육학과장과 유수연 독일학과장은 “이번 뮤지컬은 아름다운 독일어와 풍성한 음악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가족과 함께 오페라의 매력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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