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전북 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내부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에 의해 25분만에 진화됐지만, 비닐하우스 안에는 50대 남성이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후 12시 54분께 김제시 금산면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2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60대 성묘객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로 묘지와 조경수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524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산소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건초에 불이 옮겨 붙었다'는 성묘객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11분께 진안군 주천면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인근 캠핑장에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옮겨 붙은 것 같다"며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김동민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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