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사회는 변화의 시대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한다. 그 속에서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바쁜 시간을 살아내다 보면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 흘러가고, 어느 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낯설어지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푸석해진 피부결과 흐릿해진 턱선, 뚜렷했던 윤곽이 무너지는 느낌은 모두 세월이라는 이름 아래 찾아온 변화다.
이러한 피부 노화는 누구에게나 예외 없는 자연의 순리지만, 그 흐름을 잠시라도 늦춰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를 붙잡기 위해 고기능성 화장품이나 홈 케어 기기를 활용해보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이들은 의료진의 도움을 구하기도 한다.
피부 노화의 본질은 '탄력 저하'에 있다. 20대 중반 이후부터 콜라겐 생성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피부는 점점 탄성을 잃고, 중력 앞에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피부과에서는 탄력 저하 및 잔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데, 그 중 잘 알려진 것으로는 울쎄라 리프팅이 있다.
울쎄라는 피부 속 깊은 근막(SMAS)층에 열 응고점을 만들어내 근막층의 수축과 콜라겐의 생성을 유도하는 레이저 리프팅 시술이다. 비침습적 시술로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시켜 열에너지를 전달해, 피부 표면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1.5mm, 3mm, 4.5mm 세 가지의 팁을 이용해 환자의 피부 상태와 두께에 따라 각각 다르게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새롭게 도입된 울쎄라 프라임은 기존 울쎄라 시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최대 8mm 깊이까지 초음파를 전달할 수 있어 피부층이 두껍거나 노화가 진행된 피부에도 보다 강력하고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중에는 초음파를 통해 피부 속을 투명하게 들여다보며 높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하여 시술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필요한 부위에만 고르게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어 팔자주름이나 불독살이라고 불리는 심부볼, 처진 턱선 등 다양한 고민을 타겟으로 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불필요한 지방세포까지 정밀하게 자극해 얼굴 비대칭 등의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에너지가 강한 만큼 개인의 피부 상태와 얼굴 윤곽을 섬세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볼패임이나 꺼짐 현상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이를 예방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람마다 다른 얼굴과 피부 상태, 근육의 두께와 깊이 그리고 원하는 니즈까지 파악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단순히 효과에 대한 후기나 가격 할인 정보만을 가지고 시술을 결정하기보다는 경험 많은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엠레드클리닉 안준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