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농촌의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봄철은 매년 산불로 임야 및 인근 농경지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임야와 인접한 농경지에서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주변에 옮겨 붙어 문제가 발생한다.
매년 산불의 원인 중 25%정도는 소각에 의해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중 농번기 이후 논과 밭에서는 발생한 대량의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면서 발생한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도부터 농촌진흥청 국비 예산을 확보하여 각 시군에 영농부산물파쇄 지원사업을 지하여 봄철 등 산불발생 경감을 위해 불철주야중이다. 특히 볏짚, 옥수수대, 과수 가지 등 다양한 농업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처리방식은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토양생태계를 해치는 주범이 된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친환경적인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농업인들은 오랜 관행에 따라 영농부산물을 태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미세먼지와 유해가 스를 발생시켜 대기오염을 심화시키고,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화재 위험까지 높아 각 지자체에서는 강력한 단속을 시행하며,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시군과 협력하여 불법 소각을 줄이기 위한 파쇄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2월 중순부터 각 시·군과 협력하여 파쇄기를 지원하거나 파쇄지원단을 구성하여 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농업인들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부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2024년 상반기에는 고창군에서만 약 50헥타르의 영농부산물을 파쇄 지원하였으며, 하반기에도 과수 전정 가지, 복분자, 고춧대, 깻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정책은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을 줄이고, 파쇄된 부산물을 토양 개량제나 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농업 생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향후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산불위험 기간에도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농업인들의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화재 위험 감소와 작업 부담 경감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불법소각은 우리 농경지와 산림을 태우고 재산을 태우는 문제를 주기에 많은 이들에게 속이 타들어가는 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근 읍면동 사무소에 문의를 하여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더 농업인들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하여 농업인들이 손쉽게 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절차를 앱(APP) 또는 간편시스템을 도입하고, 파쇄기 대여 및 처리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여 고령화된 농촌의 활력화를 위해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
윤대순 전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본 칼럼은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