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전북자치도의 역점 평생교육 사업인 ‘전북시민대학 운영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돼 도비 7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지난 2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두 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치고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시민대학 운영사업은 지자체와 대학교가 상생·협업해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해 시민과 지역의 동반성장과 양질의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군산시가 사업을 총괄하고, 각 대학교에서는 교육생 모집 홍보, 특화프로그램 운영,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시는 올해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 2월 7일부터 4개 대학교 실무자와 세 차례에 걸쳐 양질의 특화 교육과정을 협의했다.
전북시민대학 군산새만금캠퍼스는 오는 24일부터 전북시민대학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교육생을 모집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총 15개 교육과정이 동시에 운영된다.
먼저 군산대는 실용 일자리와 연계되는 예비 은퇴자를 위한 귀농귀촌 협동조합 실무, 퍼실리테이터 자격증 과정 등 2개 과정을 준비했다.
호원대는 K-콘텐츠 관련 ‘맛있는 군산, 군산미식여행’ 드론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편집 실무 등 3개 과정을 진행한다.
군장대는 지역특화를 위한 리빙랩 기반 군산 특화식품 개발, 천연염색 생활소품 만들기 등 4개 과정이며, 군산간호대는 여성건강 증후군, 생명을 살리는 생존 간호 등 2개 과정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학습 기회가 적은 오식도동 군산산단 내 근로자를 위해 Chat-GPT를 활용한 동영상 제작 등 맞춤형 교육과정이, 군산시평생학습관에서는 지역 사회이해 등 3개 공통 과정이 운영된다.
김현석 시 복지교육국장은 “이번 군산시의 전북시민대학 공모사업 3년 연속 최종 선정으로 그동안 ‘더불어 성장하는 자립형 평생학습도시’를 목표로 꾸준히 추진한 평생교육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