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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식품기업, 일본 도쿄 'FOODEX JAPAN 2025'에서 100만 달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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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식품기업, 일본 도쿄 'FOODEX JAPAN 2025'에서 100만 달러 성과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5.03.1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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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부터 14일까지, 전북 식품기업 4개사 참가
박람회 현장에서 수출 계약 및 상담 100만불 성과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인 'FOODEX JAPAN 2025'에 참여한 전북 식품기업들이 10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14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열렸던 이번 박람회에서 전북 식품기업들의 일본 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FOODEX JAPAN은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약 8만 명 이상의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전북에서는 4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박람회 참가에 앞서 일본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요건을 안내하는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참가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 수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간담회도 마련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최근 일본 내 엔화 가치 변동과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에 힘입어 K-Food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확인됐다. 특히, 외식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가정 내 식사 수요가 늘어 HMR(가정간편식) 제품과 수산가공식품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 바이어들은 HMR 부문에서 한국식 레디밀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고, 현장에서 전북 식품기업들과의 상담이 다수 이뤄졌다. 아울러 일본 사회의 고령화에 따라 유산균 제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에서 수산가공품 및 절임식품을 제조하는 Y사는 일본 바이어 K사와 순살간장게장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김치와 간편식을 생산하는 N사는 말레이시아 바이어 A사와 김치 및 콤부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S기업도 일본 식자재 유통업체와 협업하여 공장 방문 및 샘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수출 계약 소식이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진행된 수출 상담 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바이어 초청 지원 및 사후 관리를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박람회 참가기업의 제품을 포함한 전북의 식품을 일본 현지에서 선보이는 판촉행사를 마련해 일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은미 원장은 “이번에 전북 식품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북 식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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