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가산단에서 4차산업혁명을 이끌 고급·실용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사업이 전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에 따르면 2022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군산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산단 내 제조기업 혁신을 유도하고, 지역인재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시작됐으며, 산단 재직자에게는 맞춤형 실용 교육을, 구직자에겐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업 추진 내용은 교육로드맵 수립, 특화 인력양성, 스마트제조 Lab 구축, 온라인 교육, 문제해결형 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스마트 공장의 기초과정부터 현장에 필요한 PLC, 빅데이터 활용실무, 오픈 소스 통계를 기반으로 한 딥러닝, 스마트제조 데이터 전처리 및 시각화 등 공개강좌와 기업 현장에 맞춘 수요기반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총 1,180명 규모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기간은 하루 현장방문 교육부터 한 학기까지 다양하다.
주관기관인 전북산학융합원과 참여기관인 군산대, 전북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인력양성을 추진 중이며 올해 상반기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 궤도에 올라 인력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산학융합원 나석훈 원장은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과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업단지는 제조업 혁신을 통한 대한민국 재도약의 핵심 열쇠이자, 전라북도의 성장을 위한 바탕이다”며 “제조혁신을 뒷받침하려면 무엇보다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제조와 스마트공장은 시대의 흐름이며 고급인재와 실용 인력을 균형있게 양성하는 등 지역 인재가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산학융합원에 따르면 2022년에 총 837명(재직자 566명, 구직자 80명, 재학생 191명) 교육을 완료했으며 군산 및 연계산단으로 35명이 취업했다.
또한 전북 군산만의 특화프로그램인 Cell-On(산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8개 기업을 지원 후 사업화를 위해 사후관리까지 연계 지원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