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KRC신기술’로 인증하고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마켓’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마켓은 중소기업의 뛰어난 기술을 공공기관이 검증하고 등록하여, 판로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농어촌공사는 이 온라인 플랫폼을 중소기업이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기술 인증 범위를 특허 공법까지 포함하도록 확대하고, 공모 방식을 연 2회 정기공모에서 상시 공모로 변경하면서 기업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규 ‘KRC신기술’ 인증 건수가 지난해 17건으로 전년도 13건보다 31% 증가했다.
아울러 농어촌공사는 관리 사업 현장에 ‘KRC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3건의 ‘KRC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총 78억 원의 기업 수익을 창출했다.
올해에도 ‘KRC신기술’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41개 중소기업이 공모에 신청했다. 농어촌공사는 접수된 신기술과 특허 공법에 대해 ‘신기술 심의위원회’에서 기술의 우수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상반기 심의 일정은 서류 및 발표 심의가 이달 27일까지 진행되며, 협약 체결 및 지정서 발급은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진다. 심의를 통과한 기술은 ‘KRC신기술’로 인증되어 기술마켓에 등록되며, 공사 사업 현장과 다른 공공기관 등이 구입, 활용하게 된다.
예창완 농어촌공사 기반계획처장은 “공사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어 농어촌 발전과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