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새롭게 도입된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군민을 대상으로 확진 검사비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선별검사가 시행되지만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C형간염 환자’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정확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확진 검사가 필요하다.
확진 검사비 지원 대상은 56세(1969년생)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군민 중,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의원에서 C형간염 확진검사(HCV RNA 검사)를 시행한 경우에 해당된다.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장수군보건의료원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마감 기한은 검진 연도의 다음 해 3월 31일까지다.
신청을 위해서는 신청서, 본인 명의 통장 사본, 검사비 확인이 가능한 진료비 상세 내역서를 제출해야 하며 질병관리청에서 지원 대상자 확인 후 지급 여부를 결정하고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위상양 보건의료원장은 “C형간염은 증상이 없어 방치될 경우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지만, 치료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라며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조기 발견과 치료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보건의료원(☎063-350-266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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