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의 중앙에 위치한 코는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넓은 얼굴에 코가 낮으면 더욱 넓어 보이고 밋밋한 느낌을 준다. 또 매의 부리처럼 보이는 매부리코는 강한 인상과 고집스러운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낮은코나 매부리코, 주먹코, 들창코, 복코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코성형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 코는 얼굴에서 유일하게 입체감을 주는 기관이기 때문에 작은 변화만으로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수술 시 중요한 것은 개인 얼굴에 맞는 디자인 및 맞춤 수술이다. 코성형을 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콧대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콧대의 높이뿐만 아니라 코의 길이와 코끝 모양 등 다양한 부분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니트성형외과 국경훈 원장에 따르면 단순히 콧대를 높이거나 코끝을 세운다고 해서 자연스러운 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마부터 코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라인과 얼굴 전체의 조화다.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비순각이다. 비순각은 코끝과 입술 사이 각도를 말하는데, 이 비순각이 최적의 각도를 이루지 못한다면 코성형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비순각은 성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90~110도 정도로 본다. 비순각이 최저 각도에 미치지 못하거나 과도하게 높으면 상대적으로 입이 돌출돼 보일 수 있고, 코가 들려 보여 들창코처럼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한 각도 조절도 중요하기에.
니트성형외과 국경훈 원장은 “개인에 따라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가 다르고, 인중과 입술 라인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콧대를 높이는 코수술은 삼가야 한다”면서 “얼굴형 조화에 맞게 이마, 콧대, 코끝, 인중, 입술라인까지 신경써서 코성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코의 비순각을 개선하는 코냥수술만으로도 치아교정 없이 돌출입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 정확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맞춤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