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산림조합(조합장 김성현)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산림사업은 산림청,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발주한 다양한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상호금융 부문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군산산림조합은 지역사회 발전과 조합원의 이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견실한 운영을 통해 산림경영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조합이 지속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경사업 및 산림법인의 증가로 인해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어서 군산산림조합은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추진해 수익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 일환으로 수목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수면 서수리 산 54-3번지를 포함한 약 3만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인근 마을주민들의 90% 이상 동의를 확보했으며 현재 관계 지자체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지 중 완만한 경사지 1만5천평에는 수목장과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경사가 급한 1만5천평에는 단풍나무를 식재해 ‘가을철 단풍 감상 공간’으로 군산시민과 조합원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합은 친환경적인 장묘문화 확산과 함께 산림자원의 가치 증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수목장은 올해 하반기 인·허가를 받은 후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며 조합원들에게는 일반 분양가보다 10~15%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한 금융사업 활성화를 위해 서부지역(나운동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나운동지점을 개설했으며, 이는 기존 조촌동 본점 하나로는 서부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김성현 조합장은 “산림조합중앙회 최창호 회장과 협의해 지점 개점에 따른 경비 1억원 지원과 3년간 무이자 30억원의 지원을 받아 나운동 지점을 성공적으로 개설해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