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근대 음악의 아버지 가브리엘 포레(Gabriel Urbain Fauré, 1845-1924)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 오후 7시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가브리엘 포레 서거 100주년 음악회'가 열린다.
가브리엘 포레는 낭만주의 음악에서 근대음악으로의 전환을 이끈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교육자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허용하고 독창성을 중시하는 교육 철학을 가졌다.
프랑스 파리 음악원은 그가 원장(1905-1920)으로 있는 동안 세계적인 음악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대중에게 익숙한 그의 작품은 ‘꿈꾸고 난 후에 Après un rêve Op.7’이며, 이외에도 피아노 소품, 실내악, 성악곡, 종교음악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이번 음악회는 21세기 현대 음악 앙상블의 기획으로,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레나 아발얀(수원대 부교수)과 피아니스트 이은영(전주대 출강, 싱가포르 국제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 및 초청 교수),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꾸미는 음악회다.
두 사람은 가브리엘 포레와 그의 대표적인 제자 모리스 라벨의 작품을 연주한다.
1부는 가브리엘 포레의 대표작 ‘주제와 변주곡 작품번호 73’(이은영 연주)과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및 거울 중 ‘슬픈 새와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엘레나 아발얀 연주)를 들려준다.
2부는 모리스 라벨의 ‘엄마 거위’와 가브리엘 포레의 ‘돌리 모음곡 작품번호 56’을 피아노 한 대에서 2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포핸즈 듀엣을 선보인다.
이은영 피아니스트는 "가을의 낭만에 흠뻑 젖는 10월, 우아하고 섬세한 포레와 라벨의 피아노 작품은 아름다운 이 계절의 정취를 담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누구나 클래식 피아노 음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