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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가정연합 권리 침해 당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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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가정연합 권리 침해 당장 중단하라"
  • 한민호 기자
  • 승인 2024.12.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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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도미히로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장이 '국제종교자유연합 2024 순회강연 도쿄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 피습 사건 이후 일본 정부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 교단에 대한 종교법인 해산명령 청구를 두고 세계 각국의 종교전문가들이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 9일 국제종교자유연합(ICRF) 일본위원회가 주관하는 ICRF 2024 순회경연 도쿄대회가 일본 도쿄 비전센터에서 전 세계 종교 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신교의 자유 및 민주주의의 위기'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마르코 레스핀티 종교자유와 인권에 관한 잡지 'Bitter Winter' 담당임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단 한명이라도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로 인한 손실은 모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는 종교의 자유 문제가 모든 문제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교가 아니더라도 그것이 신조의 표현이라면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로 보호되야 한다”며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는 첫 번째 정치적 인권이며, 그것은 생존권에 이어 중요한 권리”라고 말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의 살해범의 재판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판결도 내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연합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인 것처럼 비판을 받고 있다”며 “범죄자가 아닌 가정연합이 처벌을 받고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의 가정연합에대한 해산명령청구는 중대한 인권 억압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며 그것은 자유의 해체”라며 “가정연합이나 다른 종교신자들의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이들 단체의 신자 뿐만아니라, 비신자를 포함한 모든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일본국민, 그리고 전세계에 대한 부정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나카 도미히로 가정연합 일본 회장은 “가정연합은 최근 TV, 신문 등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본회에 대한 보도도 현저하게 편파적인 보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 "수십 년 전부터 본 법인의 해산을 획책해 온 반대 세력은 이번 사건을 최대의 기회로 삼아 왜곡된 정보로 여론을 호도하고, 정치를 끌어들여 해산명령 청구에까지 이르게됐다”며 “유감스럽게도 현재도 본회 신도들의 목소리는 정부에도, 언론에도, 국민들에게도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의 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 이는 종교의 자유와 인권의 침해는 인류의 보편적 인권의 붕괴를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오늘날 직면한 가정연합의 문제가 한 종교단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종교의 문제가 되며 나아가 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날 전미 신앙자문위원회 회장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종교 자문위원인 폴라 화이트 목사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종교의 자유는 다른 모든 자유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일본은 현재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본은 유엔 인권 선언의 서명국으로서 종교의 자유에 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전 세계의 저명한 지도자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전 세계 종교 자유 관련학자와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가정연합에 대한 권리 침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정연합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해산명령 청구는 현재 도쿄 지방재판소에서 계쟁 중이며, 오는 2025년 3월 1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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