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3-12 18:49 (수)
공사장 화재 3년간 72건...화재 대부분 '부주의'
상태바
공사장 화재 3년간 72건...화재 대부분 '부주의'
  • 한민호 기자
  • 승인 2025.03.05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공사장 화재 3년간 총 72건
불시단속 등 화재안전조사 실시

대형공사장 등에서 용접·절단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공사장 화재는 모두 72건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27건, 2023년 25건, 2024년 20건 등으로 매년 20건 이상의 공사장 화재가 발생했다.

공사장 화재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재산 피해의 경우 총 2억 6300여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6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국에서도 공사장 화재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732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46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지난달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부주의’로 인해 총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덕진소방은 대형공사장에 대한 불시 단속을 포함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암동 주상복합 건설공사장 등 총 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소방시설 공사 착공 신고 여부 △감리자 지정 및감리원 현장배치 확인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확인 △계단통로 등 피난 대피로 확보 △임시소방시설 화재안전기준 준수 △소방안전관리자 화기 취급 감독 등 업무실태 확인 등을 확인했다.

또 공사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물 저장 및 취급과 용접·용단 작업 시 법령 기준을 준수하도록 지도했고 화재 취약요인 사전 제거 및 임시소방시설 설치여부를 수시로 확인토록 강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공사장은 불이 붙기 쉬운 건축자재가 대량 적치돼 있어 용접·용단 등 불꽃을 다루는 작업 시 작은 불티에도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관계자 모두 화재 안전에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예방·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민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속보) 대한체육회 이사회, 2036 하계올림픽 전북-서울 공동개최 논의 권고
  • 여수 새조개 샤브샤브 맛집 ‘민들레집’ 미식전파사에 방영돼
  • [칼럼] 레이저 리프팅 ’써마지 FLX’, 시술하기에 앞서 고려할 사항은?
  • 신천지예수교 ‘전주 2025 말씀대성회’ 성료
  • 신천지자원봉사단 전주지부, 팔복예술공장 일대 환경 정화 
  • [칼럼] 티타늄리프팅 울쎄라 써마지 등 급격한 얼굴 노화 진행될 때 리프팅 시술 고려해 볼 만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