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3-10 09:33 (월)
중국발 해외직구 장신구서 기준치 3,812배 초과 중금속 검출
상태바
중국발 해외직구 장신구서 기준치 3,812배 초과 중금속 검출
  • 김종준 기자
  • 승인 2024.09.03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세관, 중국발 해외직구 장신구 제품 분석 단행... 국내 소비자 보호 목적

날로 늘어나는 중국발 해외직구 장신구에서 기준치 3,812배를 초과하는 카드뮴과 납이 검출돼 안전성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군산세관에 따르면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 중인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 장신구 제품 172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그중 26(15%)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분분석은 지난 4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를 개장하면서 중국발 해외직구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논란으로부터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단행했다.

 

조사 결과 26점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의 1.1배에서 최대 3,812배를 초과하는 납과 37배에서 최대 948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카드뮴의 경우 중독 시 일본에서 발생했던 이타이이타이병 및 호흡계, 신장계, 소화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납은 중독 시 신장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유해 중금속이 다량 검출된 26점에 대해 즉시 통관보류 조치를 했다국민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해외직구 물품의 반입을 막기 위한 통관상의 관리·감독을 앞으로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속보) 대한체육회 이사회, 2036 하계올림픽 전북-서울 공동개최 논의 권고
  • 제37대 전북경찰청장에 김철문 치안감 임명
  • [칼럼] 레이저 리프팅 ’써마지 FLX’, 시술하기에 앞서 고려할 사항은?
  • 여수 새조개 샤브샤브 맛집 ‘민들레집’ 미식전파사에 방영돼
  • 신천지예수교 ‘전주 2025 말씀대성회’ 성료
  • 신천지자원봉사단 전주지부, 팔복예술공장 일대 환경 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