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1대 전북 국회의원들과의 마지막 정책간담회를 통해 도내 주요 현안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다시한번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22대 국회 입성을 하지 못한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마지막까지 도와의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하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24일 김관영 지사는 도청 회의실에서 제21대 전북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국가예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들은 22대 총선으로 인해 국회 업무가 미뤄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 국회 본회의가 예정됐지만, 여야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인해 전북의 현안은 뒷전으로 밀리는 형국이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진보당 강성희과 민주당 신영대, 한병도, 윤준병, 이원택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등 6명의 전북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돌이켜 보면 모든 의원들과 전북자치도가 힘을 하나로 모으며 의미 있고 뜻깊은 성과가 있었다"며 "21대에서 못한 것은 22대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민선 8기에 들어 협치를 공식화해 큰 성과를 냈다"면서도 "너무 많은 일을 하기 보단 1~2가지라도 확실하게 힘을 모아 결과물이 도출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 역시 "실질적으로 전북 의원 10명과 지역 연고 및 비례 의원들이 제대로 뭉쳤는가 생각하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22대 국회에서는 조국혁신당 등과 함께 전북에 관련된 일이라면 모두가 힘을 합쳐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의에선 전북 관련 법안부터 2025년 국가예산, 주요 현안 등이 다뤄졌다.
특히 수년째 답보를 거듭하고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과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제정', '동학농민 명예회복법 개정;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4년동안 전북을 위한 마음으로 함께 뛰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튼튼한 뼈대를 세우고 전북 경제를 견인할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