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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억원 이상 판매농가, 전년대비 17.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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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억원 이상 판매농가, 전년대비 17.2% 증가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4.04.2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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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판매농가 3,844명... 전체농가 4.3% 수준
-경영 여건 개선 흐름 보여
-다만, 농가 56% 65세 이상 고령화... 고령화 속도 빨라져

전북지역 농가 소득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등 농가의 경영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8일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내 1억원 이상 판매농가수는 총 3,844명으로 전체농가(9만호)의 4.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2%(563명) 상승한 수치며 전국 평균(9.7%)을 크게 웃돌았다.

1,000만원 미만 영세소득 농가는 전년(5만9,000여명)보다 3.8% 감소한 5만7,000여명이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농가수 감소 폭(2.3%)과 비교해 전북의 경우 0.5% 감소한 9만호를 나타내고 있어 안정적인 영농활동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교육생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영농활동을 돌입한데다 통합 마케팅 조직을 중심으로 연합판매 사업을 확대한 결과라는게 농가의 설명이다.

또한, 온라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는 등 전북도만의 특화 시책의 성과가 농가의 고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북지역 농가 56%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며 고령화시대가 빨라지고 있다.

2년 연속 농림어가 인구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으로 고령화 늪에 빠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전북지역 농림어가 전체 인구는 20만 5,590명으로 이중 65세 이상이 11만 4,749명이었다.

전년(2022년) 전북지역 농림어가 전체 인구가 20만 9,849명, 65세 이상이 11만 475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는 4,259명(2.03%) 줄어들었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4,274명(3.87%) 늘었다.

문제는 농림어가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앞으로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더욱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전북지역 농가 1인 가구는 전년(2022년) 대비 1,260가구 증가한 2만 3,660가구, 임가는 368가구 증가한 2,517가구, 어가는 29가구 증가한 654가구다.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 최재용 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지원과 더불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품질 생산기반과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농외소득 및 안정적 경영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불어 농가의 고령화 시대는 피할 수 없는 숙제인만큼 젊은층이 유입될 수 있도록 행정의 대책마련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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