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7, 28일 양일간 싱가포르 현지 여행업계 종사자 및 언론 관계자 20명을 초청해 관광 팸투어를 추진하며 군산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4일 군산시·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등 14개 기관·기업이 공동으로 체결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북방문 캠페인 업무협약’ 이후 추진한 첫 공식 활동이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에서 현지 업계 참여자 모집 및 방한 일정 전체를 총괄하고, 군산시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에서는 군산 팸투어 실무를 주관했다.
팸투어 참여단은 선유도, 시간여행마을, 경암철길마을 등 군산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했다.
이들은 자전거길을 따라 선유도 해안을 투어하는 코스에 관심을 보였으며, 시간여행마을과 경암철길마을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가 인상 깊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팸투어는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에서 주최한 전남·전북 관광자원 설명회에 참석해 방한 여행상품 개발 의지를 표명한 여행업 종사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향후 선유도 등을 대상으로 관광상품 개발이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여행전시회 ‘2023 ITB Asia’에 참여해 군산관광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매년 전북특별자치도 및 14개 시군과 공동으로 아시아 권역을 대상으로 전북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관광홍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