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0 총선에 전북지역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진보당 등 원내정당 뿐 아니라 현재 의석을 보유하지 않은 원외정당 후보도 도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전북에 후보를 낸 원외정당은 모두 3개로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 한국농어민당 등이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자유민주당은 ‘격전지’인 ‘전주시 을’선거구에 전기엽 후보를 공천했다. 이 밖에 자유통일당은 익산시 을에 이은재 후보, 정읍시·고창군에 정후영 후보를 공천했고,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후보는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선거구에 출마했다.
자유민주당은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된 ‘부림사건’의 담당 공안검사였던 고영주 변호사가 설립한 정당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간첩죄 수사 추진, ‘종북 주사파’의 북한 이주, 5·18 민주화운동 참가 군·경 명예 회복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자유민주당은 전주시 을에 전기엽 원장을 공천했다.
자유통일당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설립된 정당으로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정신 계승, 주사파 및 촛불 문화 척결, 한미동맹을 신앙동맹으로 승격 등을 기치로 내건 보수 정당이다.
자유통일당은 익산시 을에 이은재 목사를, 정읍시·고창군에는 정후영 목사를 각각 공천했다.
1명의 후보를 낸 한국농어민당은 한국 최초의 ‘농본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으로 농어민 기본소득, 국가 식량자급률 60%, 농어민 정치적 대표성 확대 등을 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선거구에 공천된 황의돈 후보는 지난 1998년부터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모두 낙선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는 한국농어민당으로 소속을 옮겨 7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