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생명 밸리 육성 등 10대 사업 반영
오늘(10일)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업무에 들어감에 따라 전북지역 공약 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의 전북 공약(선거공약서, 정책홍보사이트 등) 은 크게 10개 사업(전북 8개, 타지역 상생 2개)으로 분류된다. 세부 단위 사업별로는 23개 사업이 반영된 것으로, 농생명·혁신도시·새만금 등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스마트 농생명밸리 육성 ‘탄력’=문재인 대통령은 전북 1번 공약으로 “전북을 아시아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만들겠다”고 공언해 왔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클러스터 완성도 향상에 필요한 ‘R&D, 기업유치,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확충’ 등 취약 부문 보완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주요 공약 과제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국제농식품 비즈니스 센터 건립 등, 1500억) ▲농생명 청년 창업특구 일자리 창출(새만금 농생명 5공구 활용, 1000억)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맞춤형 시험설비 인프라 구축 등, 1000억) 등이다.
주요 공약 과제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국제농식품 비즈니스 센터 건립 등, 1500억) ▲농생명 청년 창업특구 일자리 창출(새만금 농생명 5공구 활용, 1000억)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맞춤형 시험설비 인프라 구축 등, 1000억) 등이다.
■전북 혁신도시, 제3의 금융도시 육성=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기자협회 초청토론회 당시(2월12일) 전북발전 비전을 묻는 질문에 “기금운용본부에 거래하는 500여개 거래 기관. 자산 공사, 투신사, 은행, 증권사, 연기금 연구기관 집적해 금융중심지로 발전해 나가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전북을 서울(국제금융), 부산(해양선박)에 이어 농생명 연기금 중심의 제3의 금융도시 육성을 공약했다. 주요 사업으론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연기금 연계 농생명 특화 금융산업 육성 등이다.
■탄소소재산업과 안전보호융복합제품산업 육성=문 대통령은 전북의 탄소소재 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탄소관련 사업으론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안전보호융복합 제품산업 육성 ▲ICT융복합 헬스케어산업 비즈니스벨트조성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
■청와대, 새만금 사업 전담부서 설치=새만금 전담추진체계는 주요 대선후보자 5명이 모두 공약한 ‘핵심’과제였다. 문 후보가 약속한 새만금 전담부서는 대통령 수석비서관 설치와 국무조정실 기획조정실장이 겸임하고 있는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장(1급)의 전임화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또 공공주도 용지매립 추진, 국제공항, 신항만과 배후단지 조성 및 주요 인프라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평소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조선소 존치를 주장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토론회에서 “조선경기가 회복될 때 까지 최소물량이라도 배정받아 버텨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지역균형발전이란 국가적 가치,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볼 때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를 유지해 나가길 바라고,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사업 지원=문재인 대통령은 전북도와 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판 ‘융프라우 산악열차’에 관심을 표했다. 앞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남원시 육모정에서 달궁삼거리까지(18㎞) 산악철도(궤도)를 개설할 경우, 관광객 증가와 겨울철 도로폐쇄로 이동이 어려웠던 지역주민에 발생하는 효용증진 등으로 연간 165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와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그간 지방비 요구로 터덕거리던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도 최종 공약에 포함됐다. 또 노령산맥권 5개 시·군(정읍·순창·고창·담양·장성)의 특성을 반영한 노령산맥 휴양치유벨트 조성사업은 산림, 생태, 건강자원 등을 연계한 광역 개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및 지원특별법’ 제정=문재인 대통령은 전주를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문화도시로 조성하는 공약을 채택했다. 특별법은 전통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문화도시 종합계획 수립과 시범도시(전주) 조성, 한문화 원류·원형 복원 및 재창조, 과학기술과 융합한 한문화산업 육성 등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무주-대구고속도로 건설 추진(86.1㎞, 총사업비 2조8876억원)=경북과의 상생공약으로 숙원 사업인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도 막판 공약집에 포함됐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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