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 최연우 교수팀, 뇌졸중 후유장애 재활치유농업 연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업기술산학협력지원사업
2025-03-25 소장환 기자
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 최연우 교수 연구팀이 뇌졸중 후 편마비 후유장애 개선을 위한 재활치유농업 기술 실증 및 확산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5일 전주기전대학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기술보급)Ⅰ유형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 원예과학원의 문지원 연구사가 개발한 재활치유농업 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전주기전대학(호남권)을 비롯해 제주대(제주권), 천안연암대(충청권), 대구카톨릭대(경상권) 연구팀이 함께 협력해 진행된다. 실증 연구는 전주 보훈요양원 외 3곳에서 미륵산늘품치유농장을 포함한 15곳의 치유농장을 대상으로 이뤄지게 된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이번 연구에서는 각 지역의 치유농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뇌졸중 후 편마비 개선을 목표로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연구 과정에서는 바이브라이미지를 활용해 치유농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활치유농업이 뇌졸중 후유장애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하게 된다.
최연우 학과장은 “이번 연구는 치유농업이 단순한 힐링을 넘어 재활치료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가능성을 보여줄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력 대학 및 치유농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유농업이 국내 재활치료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며,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