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스마일프로, 더욱 빨라진 시력교정술로 주목

2025-03-19     길문정 기자

시력교정술이 국내에 도입된지도 어느덧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30년 동안 시력교정술은 각막 상피 일부를 벗겨내는 라섹에서 각막 절편을 만들고 다시 덮어 상피를 보존한 라식과,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사용해 각막 상피를 투과하여 레이저를 조사하는 스마일라식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스마일라식의 경우 일반 라식과 달리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아도 되며, 2mm 최소 절개로만 이뤄지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업에 집중해야 하거나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대학생,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술방법이 도입되면서 환자들의 부담이 한층 더 줄어들었다. 단안 기준 10초 이내, 기존 수술 대비 2.7배나 빠른 ‘스마일프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스마일프로는 독일 칼자이스사의 ‘비쥬맥스 800’을 통해 수술이 진행된다. 

해당 기기는 난시 축의 회전을 보정하는 ‘오큘라인’과 눈의 움직임을 감지해 중심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센트럴라인’이 탑재되어 있어 더욱 정교한 수술 결과를 자랑한다. 여기에 ‘미세 안구 고정 시스템’을 강화해 석션로스를 감소시켰으며, 균일한 압력으로 정확하게 레이저 조사가 가능해 더욱 안전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선사한다. 

특히 각막 두께가 얇거나 각막 비대칭이 있는 경우, 고도 근시나 난시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에도 안구건조증과 같은 불편함이 생길 확률이 매우 낮다. 

서울 신사동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은 “스마일프로의 경우 호주와 대만, 베트남 등 전 세계 약 10만 건 이상 시행된 시력교정술이다. 다만 수술의 특성상 의료진의 술기에 따라 결과가 많이 좌우되므로 병원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단순히 스마일프로 가격만 보고 병원을 결정짓기 보다는 병원 내 시설과 장비, 의료진의 노하우를 꼼꼼히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