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취약계층 주택 개보수 지원으로 따뜻한 보금자리 제공

2025-01-22     홍민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취약계층의 주택 개보수 지원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21일 도청 건설국 공무원들과 서난이 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주택 개보수 지원을 받은 전주시 차상위세대를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필품이 담긴 '행복꾸러미'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은 2006년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해 전국의 모범사례가 된 사례로, 지금까지 2만 9027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은 단열재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화장실 및 주방 개보수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983억 원을 투입해 14개 시군 2만 9027가구의 주택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으며, 올해도 도내 500가구에 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10월, 사업 수혜자 4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주거 만족도는 92.3점을 기록하며 사업 효과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 2~3월 중에 예정된 추가 대상자 모집에도 많은 관심과 호응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화재피해가구 긴급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올해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및 화재노출 위험성이 있는 연탄가스 사용가구도 지원 예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업대상을 지속 추가 발굴해 나가고 있다.

차상위세대 3인 가구 임모씨는 "오래된 주택이라 벽지와 바닥이 낡아 생활에 불편이 많았다"며 "쾌적해진 덕분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훨씬 만족스럽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주거복지야말로 가장 기본적이고 시급한 기본 권리다"며 "앞으로도 안락하고 쾌적한 보금자리 마련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